동료 다이버가 B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장면(사진=서귀포신문 독자 제공)
동료 다이버가 B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장면(사진=서귀포신문 독자 제공)

 

다이버 한 명이 물에 빠져 호흡이 정지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다이버는 동료 다이버가 구조한 후 뭍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거친 후에 호흡과 의식이 회복됐다.

서귀포시민 A씨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10분 경, 서귀포항 인근 바다에서 여성 다이버 B씨가 익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료 다이버가 B씨를 구조한 후 다이버보트를 이용해 포구로 이송했다.

B씨는 포구에 도착했을 당시 호흡이 없고 의식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동료 다이버가 B씨를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B씨는 가까스로 숨을 쉬고 의식도 회복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B씨가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라며 “구급대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기 때문에 생명은 위태롭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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