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04주년 기념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바로 알리기 경연대회 개최

 

다온무용단 민예은·김나윤양의 ‘숨결’ 한국무용 공연(사진=강문혁 기자)
다온무용단 민예은·김나윤양의 ‘숨결’ 한국무용 공연(사진=강문혁 기자)
은현어린이집 12명이의 합창(사진=강문혁 기자)
은현어린이집 12명 어린이들의 합창(사진=강문혁 기자)
헤아림 어린이 공연단의 ‘이어도 연가’공연(사진=강문혁 기자)
헤아림 어린이 공연단의 ‘이어도 연가’공연(사진=강문혁 기자)

104주년 기념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바로 알리기 경연대회가 20, 무오법정사 주차장에서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서귀포신문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8명의 출전자와 4개 공연팀이 참가해 독창, 악기 연주, 무용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20일 오후 대회가 시작하는 오후 1시 쯔음, 대회참가자들과 학부모, 관객들이 무오법정사 주차장에 모였다.

신효동 김병철 씨는 딸이 유치원에서 하모니카를 배워 오늘 무대에 선다. 딸이 긴장하기는커녕 무대에서 빨리 서고 싶다고 졸랐다. 온 가족이 대회를 즐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하 양(중문고 3학년)친구들도 출전했는데, 경쟁하기보다는 격려가 된다. 작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라면서 올해는 연습도 많이 해서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봉택 심사위원은 이곳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이다. 우리가 이 자리에서 모일 수 있고 예술적 행위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도 항일운동하신 분들이 숭고한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팀이 출전하는데, 경쟁보다는 축제의 마당이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식전 행사로 신기영 가수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자 객석에서 큰 박수 소리가 들렸다. 첫 순서로 은현어린이집 12명이 어린이가 할아버지께하모니카 연주와 합창을 했다. 이어서 김태리 양(중앙여중 1학년)의 기억하리고전무용 공연, 이정하 양(중문고 3학년)시간을 거슬러’, 제서연 양(동홍초 2학년)의 등대지기 하모니카 공연, 헤아림 어린이 공연단의 이어도 연가공연, 김예림 양(서귀여증)의 발리댄스, 조한비 양(서귀포여고 3학년)하늘을 달리다’, 김하율 양 (신광초 2학년)의 발리댄스, 김미근 양 (중문중 3학견)양의 미안해’, 다온무용단 민예은 (서귀포여중 2학년김나윤(중앙여중2학년) 양의 숨결한국무용 공연, 이현민 군 (중문중 1학년)의  팬 플롯공연 등이 펼쳐졌다.

공연을 끝 난후 출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오은지 양(서귀서초 4학년)무대가 좁아서요, 물허벅 춤추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친구와 동생들이랑 공연하니 즐거웠어요라며 웃었다.

이현민 군(중문초 1학년)“12번째 공연이라 기다리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연습을 많이 해서 무대에서 좋은 공연한 것 같아요라며 미소지었다.

시상식에서 독창을 한 조한비· 이정하 양이 최우수상을, 다온무용단 김나윤·민예은 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 소감에서 김나윤 양은 무용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5년 정도 무용을 배우고 있다.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해 솔직히 대상에 욕심을 냈다라면서 동생이랑 3명이 출전해 모두 수상해 기쁘다. 지도 선생님이 고생하셨는데, 대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출전자와 공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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