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경보

시보건소, 익힌음식 권장해수온도가 높아지면서 서귀포시 보건당국이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및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바닷물에 상재하는 비브리오균이 활성화돼 이들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비위생적으로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및 식중독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은 주로 생선이나 조개등을 날로 먹거나 피부상처가 바닷물과 접촉될 때 감염되며 오한, 발열, 설사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사망률이 40~50%로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만성간질환자나 알콜중독자, 당뇨환자등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식중독 및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보건소측은 조개류, 새우등 갑각류등은 반드시 익힌후 섭취하고 날오징어, 생선회등을 조리시에는 조리기구의 세척을 철저히 해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만성간질환자등 저항력이 낮은 사람들은 가급적 여름철 어패류의 생식을 삼가고 비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해수욕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제275호(2001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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