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70개 작목반 70개로 축소

남군, 가격경쟁력 강화 위해 남제주군이 감귤 출하조직의 난립과 작목반의 영세성등 고비용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2백70여개 선과장을 70여개까지 줄일 방침이다.남군에 따르면 관내 작목반은 모두 2백76개소로 마을마다 2~5개씩 조직돼 있어 상호 경쟁이 심화되고 1개소당 조직원수가 20명내외인 소규모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과장 한개당 1년평균 출하량이 8백t 이하로 처리능력의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해 출하계획 수립과 유기적인 출하조절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따라 남군은 감귤의 물류비 절감과 출하조정등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과장을 대형화 시키고 1마을에 1작목반 체제로 정비, 2백76개 작목반을 70개까지 줄일 계획이다.지난 99년 남원읍 토산1리 농협과 감협 작목반을 하나로 통합한데 이어 올해는 수망리 농, 감협 작목반을 하나로 통합, 현재 대형선과장 사업비를 지원요청한 상태다. 수망리 마을회는 수망리 산85번지에 2억4천만원을 투자해 4백96㎡ 규모의 선과장 시설을 갖추고 연간 4천8백t의 감귤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선별, 검량작업등의 자동화로 경비절감과 상품성을 높여 공동출하, 출하조절 실천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되대고 있다. 한편 남군은 1마을 1작목반 체제를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 및 효율적인 출하조절을 위한 핵심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으로 선도 마을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제275호(2001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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