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굿, 허벅장 도 무형문화재 지

신창현씨 기능보유자이중춘씨 예능보유자 제주전통도공인 신창현(62·대정읍 구억리)씨가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허벅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제주 전통 무속의 총집합체인 ‘제주 큰 굿’과 ‘제주도허벅장’을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 14호로 각각 지정했다.우리나라 굿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큰굿은 제주사람들의 인생관, 우주관등 삶의 지혜가 있고 제주의 전통문화의 뿌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능보유자인 이중춘씨는 4대째 무당을 하고 있는 집안으로 지난 94년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호 영감놀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된바 있다. 제주 큰 굿의 원형보존과 후세전승에 노력한 점이 인정돼 예능보유자로 인정됐다.제주도허벅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인문적 배경에서 자연발생된 특유의 양식으로 제작되며 유약을 시유하지 않고 독특한 제작기법과 감각으로 제작된다. 기능보유자인 신창현씨는 제주 옹기를 만드는 집에서 태어나 15세부터 스승인 신봉염 도공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고 19세부터 허벅을 만들기 시작했다. 각종 옹기를 만드는 솜시가 뛰어나 대정읍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도공으로 허벅의 원형보존, 후세전승에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제275호(2001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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