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초등학교 친선축구대회 개최

제주도 - 기후 친선청소년 축구대회 일본 기후현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과 서귀포시내 초등학생간 우호친선 축구대회가 27일과 28일 양일간 중문상고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2001 제주도-기후 우호친선청소년축구대회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2002년 월드컵 축구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하며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와 우호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기획으로 이뤄졌다. 한국측에서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일본측에서는 기후현축구협회, 기후신문사, 기후방송이 참여했다. 일본 기후현에서는 다카키 카다맛씨를 단장으로 76명이 서귀포를 방문했는데 기후현 관내 57개 초등학교에서 57명의 선수를 선발해 4개팀으로 구성했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초등학교를 비롯해 중문초등학교, 대정초등학교, 강정초등학교, 서귀서초등학교등 5개팀이 상대로 나서 27~28일 양일간 일본 4개팀과 풀리그로 실력을 겨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앞두고 양국 청소년간의 친선축구대회가 활성화되면 월드컵 개최무드를 확산시키고 양국 상호이해와 협력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앞으로도 한·일 청소년 교류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문제와 일본총리의 신사참배문제로 양국간의 청소년 교류가 다소 위축돼 가는 분위기 속에서 개최됨으로써 양국 청소년 교류 촉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277호(200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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