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활착미숙으로 고사위기

신시가지~서홍동등 은행나무 식재구간 서귀포시내 곳곳의 가로수가 관리부족으로 말라죽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바라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9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신시가지~서홍동 구간과 탐라대 구간에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6백61본의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했다. 8년생 묘목으로 흉고 6Cm의 나무들을 가로수로 심었는데 이들 가운데 일부가 말라 잎이 떨어지는등 고사직전에 이르고 있어 가로수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시가지~서홍동 구간의 경우 은행나무 이외에 느티나무를 식재했는데 느티나무는 정상적인 생육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나무만 잎이 노랗게 말라 죽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토양 영양상태가 부실해 활착이 미숙한 한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나 같은 구간에 다른 수종의 가로수가 정상적인 발육을 보이는 점에 비춰 볼때 가로수 수종 선택 당시부터 가로수를 식재할 지역의 토양상태를 전혀 고려치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제277호(200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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