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마을’펜션 타운화

4·3의 잃어버린 마을중 하나인 영남동이 펜션마을로 거듭나고 있어 화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오 모씨가 영남동 225-1번지에 10실 규모의 펜션업 허가를 받는등 모두 3명이 영남동에 펜션사업허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는 서귀포시 관내 모두 4곳의 펜션 사업허가 가운데 3곳이 영남동에 집중된 것으로 영남동이 서귀포시 펜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서귀포시 강정동에 속해있는 영남마을은 4·3전에는 50여호가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화전을 일구며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3당시 마을주민들의 70%가량이 희생돼 현재 마을의 정확한 기록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제277호(200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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