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채 발행 안한다

신규사업 투자 억제, 재원 배분에 역점 분야별 고른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서귀포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신규 지방채 발행이 없는 긴축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2002년 예산을 지방채 발행없이 제로 베이스로 출발해 재정지출효과를 면밀히 분석, 재정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로 했다. 2002년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대회준비, 마무리사업 및 계속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국제자유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골격으로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편성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예산에는 신규사업 투자를 원칙적으로 억제하고 경상예산에 대한 소모성 경비 감축관리와 사업예산에 대해서는 지방재정관리제도를 도입해 타당성 검토를 하게 된다. 채무상환 문제는 신규기재 억제 및 경상경비 동결 또는 절감으로 채무원금 조기상환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배분·운영할 방침이다. 분야별 중점 투자사업으로는 2002년 제주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기능 강화, 감귤등 경쟁우위 산업육성을 위한 체계적 투자, 관광문화 경쟁력 강화,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구현, 시민만족 행정실천 및 교육 명문도시 육성사업등이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분야별 고른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생산성 제고에 내년도 예산편성의 목표를 둘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경제가 국내경기부진에 따른 경제성장의 둔화등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278호(2001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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