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유치 계속돼야

부산에서 회의를 갖고 서귀포에서 이벤트행사를 한다는 월드컵조추첨 행사 계획안은 공식적인 계획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서귀포시를 비롯한 제주도의 조추첨 행사 유치 노력은 계속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근래들어 일부 중앙 언론을 통해 월드컵 조추첨 행사는 부산에서 개최하되 한일대표선발과 세계 올스타팀간 이벤트 행사는 서귀포에서 갖는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2002년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서귀포시 월드컵기획단이 대한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조추첨 행사 분산개최안은 확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부산이 4천석 규모의 실내행사장을 갖추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부터 축구협회와 조직위원회 주변에서 계속적으로 분산개최안이 나돈 적이 있는데 이것이 확정안으로 와전된 것 같다는 것이다. 소문이 나도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산개최시 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행사참가자들을 서울에서 서귀포로 다시 부산으로 이동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아 현실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분산개최에 대해 FIFA가 인준을 할 것인지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분산개최안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 한일올스타와 세계올스타간 친선경기도 공공연히 떠도는 구상일뿐 조추첨 공식행사에 포함될지 여부는 가늠하기 어렵다. 장병순 월드컵기획단장은 “분산개최안이 보도된 것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부산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귀포도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끝까지 조추첨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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