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에 예래도서관 개관

좋은 책 읽기 모임, 도서 3천여권 기증 지난 18일 마을주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가을운동회가 마련됐던 예래교(교장 이경주)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 안겨졌다.좋은 책·좋은 삶·좋은 세상을 꿈꾸는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대표 김수연)이 학교에 3천여권의 도서를 기증함으로써 학교내에 예래도서관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도서를 기증받은 학교측은 학교내 종합학습실에 서귀포교육청의 예산지원으로 시설을 갖춰 예래도서관을 꾸몄다.어린이도서 2천권을 비롯 신간 소설류등 어른들을 위한 도서 1천여권이 기증돼 예래도서관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사랑방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김수연대표는 “좋은 삶이란 좋은 책 읽기에서부터 비롯된다”며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편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은 지난 87년 책이 있으면 읽는다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모임으로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산간벽지, 농어촌을 찾아 무료도서관을 개설해 오고 있다. 제주지역에는 지난 9월 가파초등학교에 2천5백여권 규모로 도서관이 개설된 이후 2번째 무료도서관이 문을 열었다.한편 지난 18일 김수연대표와 김평하 서귀포교육청 교육장, 이경주 교장과 지역주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과 함께 개관기념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제285호(2001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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