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요새시설 종합조사 착수

일본군 진지동굴을 포함한 각종 요새시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 산재한 일본군 진지동굴을 포함해 각종 요새시설을 종합 조사하기 위한 국비 3천만원이 지원됨에 따라 도비등 6천만원을 들여 다음달말경부터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본군 진지동굴등 요새시설은 일본이 1945년 유황도와 오끼나와를 미군에 점령당하자 제58군단을 편성, 제주도에 주둔시켜 본토 사수의 최후 항전지로 제주도 80여곳에 7백여개의 진지동굴을 구축하는등 요새화했다.이번 조사는 일본군 진지동굴과 요새시설에 대한 분포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일본군 침략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한편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 조사 및 목록화 사업과 연계해 등록 문화재로 등록할 가치가 있는 것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제285호(2001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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