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에서 펼쳐지는 멋과 맛의 향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 최남단 모슬포방어축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모슬포항에서 열린다.‘최남단 모슬포 바당에서 펼치는 멋과 맛의 향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축제는 모슬포 바다 최고의 상품인 방어를 홍보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참여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의 대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이번 축제는 참여 관광객층이 분명한 이벤트를 메인 행사화해 대규모 관광객이 참여는 못하지만 색과 맛이 독특한 참여형 이벤트로 꾸려 나갈 방침이다. 방어낚시대회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공기반을 구축한다는 것.또한 기존 축제들이 실패하고 있는 지역 주민 참여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도 아마추어 씨름대회와 리대항 줄넘기대회, 가두리 방어낚시, 노래자랑, 장기자랑등을 별도로 진행한다.메인행사외에 다양한 볼거리도 이번 축제의 특징중 하나. ‘코생이도 좋고 어랭이도 좋고’라는 낚시대회와 갈옷 패션쇼, 도전 30곡, 원맨쇼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행사 첫째날인 9일에는 무형문화재 칠머리당굿 전수자인 정공철씨 주재로 바다에서의 무사안녕과 축제의 성공, 그리고 대정의 발전을 기원하는 풍어제와 송악가요제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15명을 선발한다. 개회식 이후에는 청소년 보컬그룹 공연과 참가자들의 장기자랑등을 통한 느영나영 한마당이 펼쳐질 계획이다.둘째날인 10일에는 모슬포 수협과 어선주협회의 협조를 얻어 지역내 보유한 선박을 동원, 마라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방어낚시를 메인이벤트화한 전국 선상방어낚시대회와 마을별 부녀회와 지역 요리사가 참가해 방어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도전 30곡과 청소년댄스 페스티벌, 갈옷 패션쇼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낚시대회가 진행될 동안 대정지역 학생들이 스쿠버와 함께 바다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정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홍보하기 위한 사진전도 마련된다.대회 마지막날인 11일에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근해에서의 잡어낚시대회인 ‘코생이도 좋고 어랭이도 좋고’ 행사가 준비돼 있고 해녀 경연대회인 자맥질 오래하기와 소라 따오기 행사도 또다른 독특한 볼거리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관광객, 지역주민,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두리 방어낚시대회와 송악가요제 본선등이 열린다.제286호(2001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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