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베이스캠프 ‘재확인’

잉글랜드 축구팀, 서귀포에 서신 보내와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 베이스캠프 장소에 대해 여러가지 언론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다시한번 서귀포에서 캠프를 차리겠다는 서한문이 당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귀포시를 방문, 강창학공원내에 연습경기장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겠다고 밝혔었다. 이때 잉글랜드 관계자들은 2002년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 한국에서 예선전을 치를 경우 서귀포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파라다이스호텔과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엔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유치하려는 각 개최도시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울 상암구장을 선택했다는 보도와 제3국에 베이스캠프를 치겠다는 보도들이 뒤엉키면서 잉글랜드 유치를 자신했던 서귀포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대해 서귀포시에서 잉글랜드국가대표팀에 재차 질의한 결과 지난 5일 브라이언 스캇 잉글랜드축구국가대표팀 교통숙박담당부장 명의로 서신을 보내와 서귀포에서 머무를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브라이언 스캇씨는 서신에서 “한국에서 예선을 치를 경우 서귀포가 첫번째 선택지이며 일본에서 경기를 할 때는 아와지에 캠프를 차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캇씨는 그외의 선택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혀 최근 우리나라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과는 전혀다른 내용을 전했다.서귀포시는 12월 9일 경기장 개장기념경기로 미국대표팀과 우리나라 대표팀간 평가전을 확정지은데 이어 베이스캠프 문제도 매듭을 지음으로써 2002년 월드컵 준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한편 제주월드컵 경기장은 현재 94%의 진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부 청소와 주변 조경등 마무리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87호(2001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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