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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으로 전시공간 확대생활속으로 전시공간 확대
강루비나 기자 | 승인 2001.11.08 00:00
민박집, 폐교이용 전시회 개최 늘어 민박집, 폐교등 일상생활공간에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공간이 속속 생겨나 주목을 끌고 있다.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특정의 전시관을 찾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민박집 한켠, 마을내 폐교에 속속 전시관이 들어서 본래 방문목적에다 문화예술 감상이라는 덤까지 얻을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 서귀포시 토평동에 문을 연 민박집인 청재설헌내에는 전문전시공간인 ‘다비치리’가 문을 열고 있다. 지난해 첫 전시회로 오름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가 박훈일씨 기획초대사진전을 마련한 이후 6인의 지역작가를 초청해 지역작가전을 여는등 다양한 전시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월 금강스님을 초청, 탁본전을 마련한 이후 오는 11월 15일부터는 지역의 서양화가인 명연숙씨의 ‘꽃과 풍경’초대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어촌 인구의 급감으로 인해 폐교된 학교도 이색전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98년 폐교된 성산읍 삼달리 삼달분교장은 지난 10월 9일 전시시설로 임대됐다. 지난 20여년간 제주도를 소재로 담아온 사진가 김영갑씨에게 대부된 삼달분교장은 사진, 회화, 도자기, 조각등 제주도의 숨결이 담긴 ‘포토갤러리 두모악’으로 다시 문을 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대정읍 신도리에 위치한 신도교가 도예작업실로 활용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산교육장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귀포여성회관 로비등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의 로비에도 전시회가 이어지는등 생활속공간으로 전시공간이 확대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제287호(2001년 11월 9일)

강루비나 기자  bina@seogwi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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