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따기 일손 남원에 집결

감귤따기 일손을 도우러 전국 부녀회원들이 남원으로 몰리고 있다.남원농협(조합장 김창언)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청송농협(조합장 김영기) 관내 부녀회원이 감귤수확 일손돕기를 위해 지난 13일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았다. 이번 일손돕기에 참여하는 회원은 모두 1백9명으로 농가당 2~3명씩 배치돼 오는 12월 30일까지 40일정도 머물며 감귤열매따기 돕기를 지원해 그렇지 않아도 모자란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남원농협과 청송농협은 지난 1996년 교류를 시작해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해 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남원농협 관내 부녀회원들은 매해 8월 경북청송관내 농가에서 고추따기를 지원하고 청송농협 부녀회원들은 매해 11월에 감귤수확 일손돕기로 품앗이를 해오고 있는 것.충북단양 북부농협(조합장 김우영)도 위미농협(조합장 현승부)을 통해 지난 10월 30일 부녀회원 20여명이 남원읍을 찾았다. 위미농협 관내 농가에서 감귤열매따기를 지원하고 있는 충북단양북부농협 부녀회원들은 지난 99년부터 교류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는데 고추, 밀감, 쌀등 지역특산물 상호교환 판매등으로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전남 함평군 학교농협(조합장 임재상)도 관내 부녀회원 15명이 15일 일손지원차 제주를 방문, 농가에서 일손지원활동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위미농협과 교류활동을 펴는 학교농협도 앞으로 특산물 교환등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를 펼 계획이다. 제288호(2001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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