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신고 10월까지 마무리

제주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의 신고 활성화를 위한 집중 신고기간이 운영된다. 제주4·3지원사업소는 희생자 및 유족의 신고가 안정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최근 태풍 피해에 따른 복구작업 등으로 신고실적이 둔화추세에 있고 11월 이후 감귤수확등 농번기가 시작돼 신고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해 10월 한달간을 집중신고기간으로 설정, 희생자 신고업무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마을별 담당자를 지정해 책임신고체제를 유지하고 마을별 보증인 자원봉사제 운영등으로 신고편의를 제공해 10월 모든 희생자들이 신고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재외도민의 경우 가급적 도내 거주 친인척과 연락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활동을 벌이며 특히 일본 또는 도외 거주자가 귀향해 신고관련 방문시 신고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민원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제주 4·3사건 희생자 가운데 후유장애가 남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지정병원의 장애진단서를 첨부해야 함으로 지정병원 진단·검진비용중 본인부담액을 도비로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희생자는 신고용 인우보증(보증인 3명)을 받은 후 지정병원 진료신청을 하면 지정병원에서 진료비중 본인부담액 일체를 도에 청구해 수납하게 된다. 제230호(2000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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