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 감귤 출하조직 확대

서귀포시가 감귤차별화 정책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칠십리 감귤 출하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99년산 노지감귤의 경우 10개조직에서 1만t 가량을 칠십리감귤로 출하했는데 이를 올해부터는 15개 조직 1만5천t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칠십리감귤은 서귀포시가 감귤차별화 정책을 위해 시 자체 브랜드로 상표등록한 것으로써 일정 기준의 품질관리 기준을 가지고 양질의 감귤만을 선별, 출하함으로써 일반 노지감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아왔다. 지난 96년 2개 조직을 시작으로 칠십리감귤 상표을 사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일반감귤 평균가격이 15Kg 1상자당 1만3천원선에 거래됐는데 칠십리감귤의 경우는 1만7천원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에도 일반 감귤에 비해 상자당 5천원 정도를 더 받는등 고급 감귤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해 왔다. 시는 칠십리 감귤이 중간거래상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따라 출하감귤의 품질관리를 엄격히 함과 동시에 칠십리 상표 출하 조직을 확대시켜 서귀포지역 감귤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칠십리 감귤 상표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노지감귤의 경우 11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유지해야 하고 시설감귤은 12브릭스를 기준으로 상표출하를 허용하고 있다.제231호(2000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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