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육성자금 담보제도 개선필

신용대출 모색해야 남제주군이 연말 중소기업육성자금 15억7천5백만원을 86개 업체에 융자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담보능력이 없는 상당수 업체가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지원책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남군에 따르면 융자지원을 받는 업종은 제조업 3개업체 9천3백만원, 전문건설업 1개업체 2천만원, 도소매업 3개업체 7천만원, 운수업 2개업체 1억원이다. 숙박업 2개업체에도 3천4백만원, 건설기계대여업 4개업체 8천만원, 지역농수축산관련 7개업체 1억4천만원, 연근해어선 63개업체 10억8백만원등이다.이는 당초 신청한 88개 업체 16억9천8백만원중 매출액이 없거나 사업자등록이 폐업된 업체를 제외해 1억2천3백만원이 줄어든 액수다.그러나 담보능력이 없는 상당수 업체들은 아예 지원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담보제도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의회 예산심사에서 남군은 융자신청을 받으려는 업체중 40%정도가 담보능력이 부족해 신청을 포기했다고 밝혀 정말로 지원을 필요로하는 업체중 상당수가 배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에 대해 이종우의원은 행정기관이 기존의 담보제도에만 얽매여 지원기준을 정할게 아니라 철저한 업체 실사와 함께 행정기관과 은행이 함께 보증을 서는 방법으로 신용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올 한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받은 업체는 모두 1백62개 업체 35억7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21개 업체 14억4천6백만원과 비교해 업체수는 6백71%, 융자액은 1백47% 증가했다.제295호(2001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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