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지붕 10월말경건설착수

월드컵 경기장 건설공정 가운데 마지막 주요공정이면서 최대 난공사인 지붕공사가 오는 10월말부터 시작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 지붕공사를 위한 철골트러스트 자재가 지난 23일 서귀항을 통해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번에 들어온 자재는 전체 지붕공사 자재의 30% 정도로 오는 10월말까지 자재반입이 완료되면 곧바로 지붕 철골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반입된 철골공사 자재는 현대건설 인천 철구공장에서 제작된 것으로 바지선을 통해 서귀항으로 들어온후 트레일러로 강창학 공원까지 운반됐다.특히 월드컵 경기장에 들어설 마스트 시설 자재는 높이 60m이상, 지름 3m정도의 대형 자재로 완성된 형태로 반입할 방법이 없어 분리해 들여온 후 현지에서 다시 조립하는 방식을 취했다. 10월말부터 월드컵 경기장 지붕공사가 시작되면 내년 4월말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때에 맞춰 상량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월드컵경기장 건설공사는 53.6%의 공정율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9월말경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4만2천여명을 수용하게 되며 총사업비 1천2백51억원이 소요된다. 제231호(2000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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