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무상기부 늘어

도로편입 토지 조건없이 기부 도로에 편입되는 토지를 아무런 조건없이 무상으로 내놓겠다는 마을회, 재단, 공동목장조합, 개인이 계속 늘고 있어 도로개설에 큰 힘이 되고 있다.남군에 따르면 지난 97년이후 군도 및 농어촌도로 14개 노선에 토지소유자 21명으로부터 모두 1백29필지 27만5천여㎡의 토지를 기부받아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으며 14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만도 위미1리목장조합에서 위미~서성로간 9필지 1만6천여㎡ 1억3천만원, 화순리 마을회에서 화순~서광동간 6필지 1만9천여㎡ 9천7백만원, 수산1, 2리 마을회에서 수산~좌보미간 8필지 7천9백여㎡ 3천3백만원, 장원산업(주) 대표 김의광으로부터 동광~녹차단지 34필지 1만6천여㎡ 2억6천만원을 무상기부 받았다.한편 남군은 군도 및 농어촌도로 개설을 위해서는 도로에 편입되는 보상비 등으로 예산이 과다하게 소요돼 보상비 지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토지 무상기부가 늘어 도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절감된 토지보상 재원은 도로개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295호(2001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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