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연말연시 설계

호텔업계 및 예래동 연청, 일출제 행사 마련 연말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12월 달력이 빼곡하게 술판으로 이어지는 송년회모임으로 채워졌던것과는 달리 경제적 부담을 피하고 한해를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있는 것.가족들간 선후배간 친구들간 함께 즐길 수 있는 꺼리를 찾아나서는 것도 한 예다.특히 가족단위로 인근의 오름이나 산등을 찾아 자연속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설계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로 호텔업계나 사회단체등에서도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며 한해를 설계하는 행사를 속속 마련하고있다.롯데호텔제주는 1월 1일 호텔고객을 대상으로 송악산 일출맞이행사를 마련하는가 하면 제주신라호텔도 새해 첫날 쉬리벤취에서의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서귀포시예래동연합청년회에서도 군산오름에서 제2회 군산일출제를 마련할 예정이다.지난해 가족들과 함께 성읍리 소재 영주산에서 일출을 보며 한해 소망을 기원했다는 고모씨는 한해의 시작을 자연속에서 희망차게 설계할 수 있어 올해에도 해맞이 오름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제295호(2001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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