섯알오름 학살터 발굴중단 1년 넘

사업비 부족으로 추가발굴 엄두 못내 사업비 지원 필요대정읍 섯알오름 학살터 유해발굴이 사업비 부족으로 1년 넘게 중단된채 방치돼 추가발굴을 위한 사업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000년 11월 19일 대정읍 섯알오름 학살터 백조일손 영령 추가유해발굴 1차 마무리 결과 뼈조각 29점이 발견됐고 신발과 허리띠등 유품 5점, 탄피 8백97개, 탄통 2개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1950년 당시 경찰의 예비검속으로 구속됐다 억울하게 희생된 백조일손 영령 중 시신을 찾지 못한 40여구의 잔해를 발굴, 시신을 백조일존 유족묘에 안장하기 위해 이뤄진 유해발굴은 제주도로부터 지원받은 2천만원의 사업비로는 턱없이 모자라 1차 발굴을 끝으로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고 중단됐다. 더구나 사업비 추가지원도 이뤄지지 않아 당초 2001년 2월 20일까지 계획돼 있는 추가발굴이 사실상 중단된채 1년이상 방치된 상태다.결국 추가발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0여구의 시신을 모두 발굴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주민들은 지난 1950년 당시 경찰의 예비검속으로 구속됐다 억울하게 희생된 백조일손 영령중 시신을 찾지못한 40여구를 발굴, 백조일손 묘역에 안장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추가발굴을 위한 사업비 지원이 바래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295호(2002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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