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1천5백여명 서귀포에 체

[제3회 전국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대회] 대회참가 희망학교는 많지만 운동장 적어 수용못해 아쉬움 겨울철 전지훈련단 유치의 신호를 쏘아올리는 제3회 전국 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가 본사 주최로 5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서귀포시관내 주요 운동장에서 치러진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서귀포시가 동계전지훈련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스포츠산업이 무공해산업이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14개팀과 중등부 11개팀, 고등부 7개팀이 참가해 실력쌓기에 나서며 대학 3개팀이 번외경기로 참가해 고등부와 함께 땀을 흘리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초등학교 참가를 줄인대신 중·고등부는 확대함으로써 전체 전지훈련단 규모면에서는 증가했다. 중·고등부의 경우 초등학교에 비해 선수단 규모가 2배 가량 많고 체류기간도 15일~20일 사이로 초등학교의 2배를 넘는다. 따라서 같은 수의 팀이 참가를 하더라도 중·고등부가 많을 경우 전지훈련단 유치로 인한 효과는 배가되는 셈이다. 선수단 참가규모는 1천여명 정도이며 학부모까지 서귀포에 머무른다고 볼때 하루 평균 1천5백명가량이 동계 전지훈련으로 인해 서귀포에 거주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팀 초등부에서는 첫해부터 참가중인 난우초등학교를 비롯해 서울지역의 대림, 강서초등학교가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남, 조촌, 덕성, 동산, 합성등 처녀출전팀들이 대부분이라 전력판도의 예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 서귀포시 남제주군 관내 출전팀 가운데는 서귀포초등교와 서귀서초등학교의 전력이 한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대정과 중문초등학교가 다크호스로 지목돼 어느팀의 발목을 잡을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대회부터는 서울 경기지역에 편중돼 있던 참가팀들이 경상도와 전라도까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11개 팀이 참가하는 중등부에서는 지난해 참가했던 팀들 가운데 1개팀을 제외하고 모두 다시 참가함으로써 서귀포시가 전지훈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 관내 축구운동장이 많지 않은 관계로 추가 신청 학교가 많았음에도 이를 수용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서귀포시가 겨울철 전지훈련지로서 각광받기 위해서는 현재 조성중인 잔디구장 이외에 기후여건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운동장이 바라지고 있다. 고등부에는 7개팀이 리그에 참여하고 리그전 2개팀이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대학 3개팀도 번외경기로 진행된다. 중·고등부 축구 규격에 맞는 운동장이 없어 고등부를 일주일 늦게 시작했음에도 출전팀보다 많은 팀들을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훈련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장 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경기장 및 경기방식 초등부 경기장은 서귀서초등교와 서귀포초등교 운동장, 중문초등교 운동장을 사용하게 된다. 주요 경기는 서귀서와 서귀포교에서 진행되며 중문교 운동장은 예비구장으로서 참가팀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14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뒤 각조 1위간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중등부 경기는 중문상고 운동장에서 대부분 진행되며 2개조 풀리그로 진행된다. 산업과학고운동장에서는 출전팀의 저학년 게임이 진행돼 색다른 묘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계전지훈련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고학년 위주의 1진 경기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한 팀의 모든 선수들이 최대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저학년 게임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동계훈련대회만의 독특함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동계훈련 대회에 참가한 팀은 하루에 2~3경기를 소화함으로써 올 시즌을 대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고등부 경기는 중등부 경기가 끝난후 중문상고 운동장에서 진행되며 2진 경기는 서귀고 운동장에서 치러진다. 7개팀이 풀리그로 성적을 가리며 게임이 없는 1개팀은 번외경기로 대학팀과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제295호(2002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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