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가 달라진다

남군, 가설건축물 철거, 사유지 매입마라도를 공원화하기 위해 남제주군이 마라도에 산재해 있는 무질서한 가설건축물을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라도의 공원화를 위해 주민들이 사유지 매각을 원할 경우 모두 군에서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남군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관광지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건물 10동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콘테이너로 된 임시건물을 비롯해 파이프조 천막, 승마장 사무실, 불량주택등 8동을 이미 철거했고 나머지 2동도 철거할 방침이다.또한 마라도가 2000년 7월 19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해 사유지도 매입할 방침이다. 강기권군수는 지난 14일 주민이 매각을 원할 경우 군에서 모두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군수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마라도를 공원화 하고 관리를 쉽게 하기위해 마라도내 군유지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마라도에 간이오수시설이 갖춰지면 집집마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가 가능해 주민들의 주거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 완공예정인 오수처리시설은 개인주택에 관로를 모두 연결해 현재 땅속이나 바다로 그냥 내보내고 있는 분뇨를 정화처리한후 방출하도록 했다. 또한 집집마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가 가능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97호(2002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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