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취업은 ‘하늘에 별따기’

서귀포시가 장애인의 고용촉진을 위해 관내 업체들에 고용을 부탁하는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귀포시는 오는 29일 시관내 50인 이상 고용업체 20개 업체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 의무고용은 종업원 3백명 이상 업체들에 해당되지만 서귀포시에는 3백명 이상 고용업체가 없는 실정이어서 사실상 장애인들이 취업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30인 이상 고용업체에 고용된 장애인은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도 협동조합등 공공기관 성격의 업체에서 소규모로 채용한 것에 불과하다.서귀포시가 파악한 장애인 취업희망자는 70명선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취업에 필요한 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장애인은 소수인 것으로 나타나 서귀포시의 장애인 취업 장려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관내 업체들 가운데 장애인 의무고용법에 해당하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50인 이상 고용업체들을 파악해 이들에게 장애인 고용을 부탁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내년도부터는 시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고용업체에 취업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제231호(2000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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