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노인, 틀니 무료 제작

남제주군이 저소득층 노인에게 틀니를 무료로 제작해줄 계획이다.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자연치아수는 16개이고 75세 이상 노인은 10개에 불과해 65세 노인의 50%가량이 의치를 장착하고 있거나 필요한 상태다.그러나 의치(틀니)가 건강보험 대상에서 제외돼 경제적 여유가 없는 대다수 기초보장수급 대상자의 경우 자력으로 의치보철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따라 남군이 3천6백만원을 들여 틀니착용이 필요한 저소득층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틀니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기초진료와 틀니제작, 사후관리 일체를 보건기관 및 민간치과의원에서 제공하며 7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70세 이상 경로연금 수급자가 우선 치료해줄 계획이다.남군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밝은 읍면장과 보건지소장이 선정해 추전하며 제작과 사후관리에 따른 일체의 비용을 행정기관이 부담한다고 밝혔다.제297호(2002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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