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약속이든 꼭 지키려 합니다

언젠가 어느 분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일이 있거든 주위에서 가장 바쁜 사람에게 해라”라는 말을 듣고 일면 의아해 하면서도 공감했던 적이 있다.내가 고개를 끄덕였던 건 바쁜 생활일수록 더욱 시간을 쪼개며 알차게 보낸다는 맥락에서이다.“바쁘면 바쁠수록 시간을 허비하는 일 없이 쪼개서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이창용(44·용흥동)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닌가 싶다,사람과 사람간의 시간약속등 약속은 꼭 지키려 애쓴다는 이씨.새마을운동 서귀포시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문고담당을 거쳐 지금의 위치까지 만8년을 한 직장에서 보내왔다.새마을부녀회, 지도자등 5개 단체를 총괄하는 새마을지회의 실무책임자인 것.이외에도 각종 사회단체 회원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씨에게 이곳에서의 직장생활과 같은 해를 걸어온 일이 있다.바로 은은한 묵향속에서 자기수양을 하는 서예동호회 모임인 서귀포묵연회 활동이다.지난 88년 서귀포서화학원생을 주축으로 결성된 동호회활동을 통해 꾸준히 서도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이씨는 한치의 딴생각도 끼여들수 없을 만큼 정신이 집중된다며 자기수양에는 그만이라고 서예의 매력을 설명했다.이씨는 오는 10월 제11회로 마련되는 회원전 소식도 빼뜨리지 않았다.지난달 20일 서귀포자연휴양림에 개설된 피서지 문고가 현재까지 2백명이 이용하는등 예년에 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씨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모두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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