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 피해복구 나선다

해중림사업 확대 8개어장 2억 투입 갯녹음어장 복원을 위한 해중림사업이 확대된다.갯녹음현상으로 해마다 해조류생산 감소 및 어패류 서식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인위적인 해중림조성사업을 실시, 갯녹음피해어장 복원에 나서고 있는 것.갯녹음현상이란 해조류가 자라는 암반지대에 해조류가 소멸하고 그 공간을 석회조류로 불리는 산호말이 번식,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생태계 파괴 및 어업자원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80년대 중반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갯녹음현상은 제주도 동부와 남부어장에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도 전체 발생면적은 전체 마을어장면적의 20%인 2천9백30ha로 집계됐다.남군지역도 전체 어장 5천5백32ha중 28%인 1천5백32ha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남군은 지난해 신흥리어촌계에 시범적으로 1천5백만원을 투입 해중림조성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마을어장 8곳에 군비 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한편 남군관계자는 지역어업인과 행정기관이 관측조사한 결과 바다사막처럼 황폐화됐던 마을어장에 해중림조성사업 후 해조류 및 어패류가 대량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효과가 입증됐다며 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제298호(2002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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