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열정 분출마당’

제5회 상록예술제 20일 오석학교서 뒤늦게 배움의 열정을 꽃피우는 만학도와 성심껏 이들을 가르치며 더 많은 것들을 얻고있다는 자원교사들 그리고 그 가족들...만학도들의 한마당 어울림의 잔치인 제25회 상록예술제가 지난 20일 서귀포오석학교 교정과 강당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그동안 야간학교를 통해 배운 글짓기, 그림등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전시회와 따뜻한 차 한잔으로 서로간의 정을 다시금 되새겼던 일일찻집, 저마다 각자가 지닌 재능을 반원들과 조화롭게 표현해 낸 오석한마당으로 진행됐다.이날 비날씨로 다소 쌀쌀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시종일관 따뜻한 분위기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각반 학생들이 주어진 5만원의 한도내에 재료를 준비해 요리대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과정인 늘푸른 반은 보기에도 맛깔스러운 ‘삼색 주먹밥’을 선보여 1등상을 차지했다.오석한마당 시간에 마련된 각 반 장기자랑은 수업시간, 쉬는 시간을 쪼개 준비한 민요부르기, 수화노래공연, 사물놀이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제298호(2002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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