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에 대형차량 진입 ‘혼잡’

12인승 이상 통행금지, 유명무실 대형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송악산 진입도로에 12인승이상 대형승합차가 버젓이 통행하고 있어 차량추락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송악산은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집중되는 곳중 하나로 차량통행이 빈번한 곳이다.이 곳은 지난 96년부터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인해 12인승 이상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나 단체관광에 나선 관광객을 태운 12인승 이상 승합차량이 버젓이 통행하고 있는 것이다.실례로 지난달 25일 송악산 진입로에는 관광객들을 태운 25인승 승합차량이 버젓이 송악산 주차장까지 통행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진입로 입구에는 12인승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안내푯말만 세워져 있을뿐 이를 제지하는 단속요원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더군다나 일부 구간인 경우 승용차량 2대가 비포장도로까지 차지해야만 겨우 통행할 정도로 폭이 좁고 오가는 대형차량 2대가 마주쳤을때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자칫 절벽으로 추락할 위험마저 안겨주고 있다.특히 포장된 진입로와 기존 길사이에는 10cm이상 턱이 져 있어 통행에 불편을 줌은 물론 가뜩이나 누더기 도로로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이에 대해 남군 관계자는 단속인력을 1인 상주시켜 대형차량의 통행을 제지하고 있으나 법적근거가 없어 일부 운전자들로부터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제299호(2002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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