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도시 이미지 먹칠

쓰레기 투기 노상주차등 빈발, 시민의식 개혁 절실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얌체행동이 끊이지 않고 있어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아름다운 서귀포가꾸기’를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인도를 점유해 차량을 주차시키는가 하면 상가건물에 조성된 주차장을 쓰레기장화하는등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한 것이다.실례로 서귀포시관내 명동로에 위치한 M빌딩주차장은 빈박스, 나무상자등 각종 쓰레기가 작은 산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쓰레기 더미에는 건물에 입주해 있는 상가의 상품마크가 찍힌 쓰레기가 버젓이 쌓여 있어 상가주에 의해 쓰레기 투기가 이뤄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으나 상가주는 나몰라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편도 1차선으로 도로폭이 협소한 시관내 법환동, 하효동, 보목동의 일부도로는 불법주차차량행렬로 인해 대형차량이 지나갈 경우에는 마주오는 차량과 마주쳐 오도가고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또한 인도까지 점유한 차량들로 인해 보행권이 침범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모(32·서귀동)씨는 모 건물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낭패를 당했다. 주차장입구를 다른 차량이 막아서 차량운전자가 나타날때까지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다는 김씨는 최소한 연락처라도 남기는 에티켓이 있어야 할 것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시관내 상가가 밀집한 명동로, 중정로등 주요 이면도로변에는 상가주들이 상가앞에 화분등 노상적치물을 쌓아 놓아 운전자들의 주차를 금하고 있어 가뜩이나 부족한 서귀포의 주차공간난을 부채질 하고 있다.지난 3일 모상가앞에 노상적치물을 치우고 주차를 하다 상가주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강모씨는 “내 가게 앞은 안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시민들의 안일한 생각이 서귀포이미지를 망치고 있다”며 2002년 월드컵대회를 여는 개최도시시민들로서 성숙한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제300호(2002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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