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벽화 관광자원화

지역명소·풍물그려 관광안내 이정표 구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배수지 벽화사업이 보기싫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풍요로운 농촌의 풍광을 보여주는 관광안내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남제주군은 지난해 특수시책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농업용 관정 배수지중 주요도로변에 위치한 배수지에 벽화사업을 추진했다.주요관광지와 연계돼 통행이 빈번한 대정읍 중산간 도로변과 상모리(상모, 하계 경계), 성산읍 삼달리 중산간도로변, 안덕면 산방산 서쪽등 5개소를 선정해 콘크리트 구조물에 주요 관광지를 합성한 실사화로 표현한 산뜻한 분위기의 벽화는 풍요로운 농촌의 풍광을 재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곳 주민들은 지역의 명소나 풍물을 먼곳에서도 한눈에 볼수 있고 고향을 찾은 외지인들도 달라지 모습에 감탄하는등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남군은 올해 농업용 배수지 10개소 20개 면에 벽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주요도로변에 위치한 배수지 뿐만 아니라 양수장에도 벽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군관계자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한정된 목적의 배수지에 벽화라는 새로운 발상으로 친숙하게 농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며 산뜻한 분위기 벽화로 주민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300호(2002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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