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출신 의회도전 러시

서귀포시 전 청년회장 5명 지방선거 참여청년회원들의 선거참여에 대해 청년회의 위상과 활동에 대한 분석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청년회 간부출신들의 지방선거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6·13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서귀포시 관내 청년회 간부출신들은 모두 5명으로 주로 기초의원 선거에 집중되고 있다. 이정엽 전제주도연합청년회장은 대륜동 출마를 공식화했고 강창완 전서귀포시연합청년회장도 중문·예래동 지역에서 출마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좌태승 전정방동청년회장도 정방·송산지역에서의 출마를 공식화 했으며 효돈동의 송동일 전청년회장 역시 기초의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민영 전중앙동청년회장은 서귀포시 광역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청년회 간부출신 인사들의 지방선거 도전 러시에 대해 젊은 일꾼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해야한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봉사활동을 위주로 하는 지역 청년회가 선거로 인해 뒤흔들릴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청년회 간부직 출신인사들은 대부분 해당 선거구에서 당선권에 육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청년회 활동시 행정조직과의 연계성과 지역주민들의 민원사항, 지역의 문제점들을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선될 경우 기초와 광역의회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지방선거 후보군이 상대적으로 젊어진 점은 청년회 간부직 출신 후보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지방의회가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청년회 간부직 출신 후보자가 많아지는 것에 대해 한편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위주로 하는 청년회가 전직 간부출신들의 도전으로 자칫 선거열기에 휘말릴 수도 있으며 앞으로 청년회장이라는 자리가 의원직 도전의 전단계로 인식될 경우 청년회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6·13지방선거에 대대적인 출마가 예상되는 청년회 간부직 출신인사들의 당선여부와 앞으로 의 변화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301호(2002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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