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차단에 비상

1농가 1공무원 담당제 연장 서귀포시는 구제역 차단을 위한 1농가 1공무원 담당책임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키로 했다. 시는 다가오는 월드컵대회와 국제자유도시 추진등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 특별방역 강화와 성공적인 월드컵대회를 위해 1농가 1공무원 담당책임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 제도는 구제역 특별대책기간동안 농가 담당공무원이 해당 농가를 직접 방문해 소독실시 여부와 기록부 비치여부, 소독약품 확보여부등을 확인, 점검하는 것으로 실시이후 단 한건의 가축전염병도 발생치 않았고 농가의 가축질병 방역의식을 높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담당공무원 85명을 지정,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6월까지 대상농가를 매주 1차례 이상 방문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어렵게 획득한 구제역 청정지역 위상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이 최우선돼야 하지만 이와 아울러 신속한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는 행정적 방역지원 체계를 함께 갖춰야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다”며 “농가담당제는 이에 발맞춰 가축질병을 근절하고 선진축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302호(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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