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교 정리, 32년사 발간

영천교가 지난 16일 제30회 졸업식을 끝으로 모두 8백66명의 동문을 배출하며 32년의 역사를 마감했다.올해 신학기부터 폐교되는 영천교가 지난 32년동안의 발자취를 묶어 영천초등학교 32년사를 발간했다.학생수 감소에 따른 폐교로 인해 정든 학교를 떠나야하는 아쉬움들이 책자 곳곳에 스며 있다.사진으로 보는 영천 32년은 60년대 흑백사진부터 영천교 마지막 졸업생인 30회 졸업생과 교직원들의 사진까지 수록, 영천교의 지난날을 추억하고 있다. 책자는 1장 학교현황, 2장 2001학년도 학교교육과정, 3장 설촌유래및 문화유적지, 제4장 학창시절의 추억, 교직원재직단상, 제6장 우리들의 글 모음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졸업생들의 글과 영천교에 재직했던 교사들의 글도 함께 수록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김태영 영천교교장은 발간사를 통해 “영천교가 새로운 교육환경으로 전화되는 시점에서 단순한 역사정리에 그치지 않고 지난날을 반추해 정리함으로써 미래의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제302호(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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