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 남원 ‘멜 들었다’

어선 1척당 2t 어획… 소득 짭짤 표선과 남원지역 해안에 멸치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모슬포수협과 남군에 따르면 지난 20일경부터 남원해안에 멸치어장이 형성됐다는 것이다.이에따라 모슬포수협 선적 멸치잡이 어선 10여척이 20일 저녁부터 위미지경 해안에 출어, 척당 1.5t~2t 가량의 멸치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멸치조업 실적은 지난해와 2000년 멸치어획량이 극히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어획량이 괜찮은 편이고 입찰가도 10kg당 3천2백원에서 3천8백원까지 거래돼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어민들은 표선, 남원 지역 해안에 멸치잡이가 시작되면 오랜 기간 멸치어장이 형성된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요즘 멸치잡이 어획량이 하루하루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멸치어장이 언제까지 형성될지는 아직 두고봐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제302호(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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