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도 개성시대

이벤트 행사로 진행 관내 초·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의 가슴설렌 입학식이 지난 2일부터 마련됐다.특히 각 학교마다 지루한 기념식으로 채워지던 입학식행사에서 탈피해 학교라는 첫 관문에 발을 내딪는 신입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지난 2일 치러진 예래교(교장 이경주) 입학식에서는 이경주 교장이 새싹들의 앞날을 축하하며 동화책을 선물해줘 눈길을 모았다.1개반 31명의 신입생들에게 각기 신입생들의 이름이 쓰인 동화책을 직접 한명씩 이름을 부르며 선물했던 것. 한 학부모는 “신입생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흐뭇함을 전했다. 지난 4일 입학식을 마련한 중문교(교장 오순명)교정은 노랑,파랑, 하양등 색깔풍선이 물결쳤다. 이날 입학식을 치르는 신입생 1백5명에게 6학년 언니오빠들이 이름표를 직접 달아주며 ‘축 입학’이란 글자가 새겨진 풍선을 선물하는 한편 재학생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새싹들이다’축가를 부르며 입학을 축하했다.또한 6학년 언니오빠들이 신입생들을 업어 교실로 안내해줘 눈길을 끌었다.오순명교장은 “학교생활이 낯선 신입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첫출발 행사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303호(2002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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