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확산, 단속시급

20~40대 부녀층, 불법 술시중 다반사 불륜행위등 사회문제 우려대다수 노래방 도우미 알선 일부 노래방에서 주부층을 중심으로 한 도우미들이 손님과 합석하고 술시중까지 드는등 불법행위가 횡행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특히 노래방 도우미중 일부는 손님들과 불륜행위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정파탄등 사회문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부도우미는 손님이 원할 경우 업주가 도우미들에게 연락을 취해 연결해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20대 후반에서 30대, 40대등 주부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부 손님들인 경우 티켓다방에서 티켓을 끊어 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부도우미들은 시간당 2만~3만원의 돈을 받고 노래선곡에서부터 손님들과 어울려 놀며 술시중까지 하고 있다.한모(40·서귀동)씨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H노래방에서 시간당 2만원을 주고 주부도우미로부터 술시중을 받았다“며 “관내 대다수의 노래방에서 음주가 이뤄지며 주부도우미가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업계관계자는 시관내 55개 노래연습장 중 대다수가 노래방도우미를 운영, 손님끌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노래방도우미는 노래방에서 금지된 주류판매가 비일비재하게 이뤄질 뿐만 아니라 자칫 주부탈선등 가정파탄으로까지 이어질 위험성이 농후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또한 ‘술 마시고 놀면서 돈도 벌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확산으로 인해 감귤열매따기등 농사일보다도 노래방도우미를 더욱 선호,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현 음반·비디오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은 접대부를 고용, 알선할 경우 영업정지 1개월, 2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이 처해지나 단속시 증거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장적발시에도‘서로 아는 사이’라고 우기는등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할경우 속수무책이라는 것.서귀포시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주기적인 단속을 실시해오고 있으나 소문으로 떠도는 노래방도우미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제303호(2002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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