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아름다운 선율에 싣고

서귀포음협, 2002 신춘음악회 마련 여느때보다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온 봄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한국음악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류항무)가 오는 8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새봄을 노래하며 마련하는 ‘2002 신춘음악회’는 오페라주역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박세원씨가 무대에 오르는 것을 비롯 신진연주가로 홍정호, 김혜란씨와 준트리오, 제주실내악단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음악회의 첫장은 준트리오가 장식한다. 지난 94년 도내 최초의 전문실내악단으로 창단한 준트리오는 플롯 문성집, 첼로 오신자(제주시향), 피아노 강효정(제주관광대학 강사)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브르흐의 ‘모음곡 제 1·2번 작품 83’을 선사한다.이어 김혜란씨는 베버의 ‘협주곡 작품 45’를 호른 연주로 선보인다. 영남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한 김혜란씨는 현재 서귀포시립관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중이다.테너 박세원씨는 ‘희망의 나라로’, ‘오 솔레미오’등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선곡으로 무대에 오른다.서울대학교 성악과와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박세원씨는 대한민국 음악가상, 옥관 문화훈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맡고 있다. 홍정호씨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마림마 독주공연으로 선보인다. 이어 제주실내악단의 공연으로 아쉬운 막을 내리게 된다.특히 이번 신춘음악회에는 지난 2월 16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출범한 한국사진작가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최동순)가 2002 신춘음악회를 축하하며 회원들의 작품을 공연장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으로 763-2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303호(2002년 3월 7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