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상징 정자나무 옛 정취 찾아

99년부터 추진 야외사랑방 활용 각종 개발사업등으로 사라져가는 마을 상징수목인 정자나무가 다시 심어져 지역주민의 야외사랑방으로 거듭난다.남제주군은 예로부터 전래되어 내려온 마을 상징수목인 정자나무가 각종 개발사업등으로 사라져 감에 따라 지역정서에 맞는 향토수종을 선정, 마을 정자나무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99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매년 10본씩 심어진 정자나무는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과 마을의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야외사랑방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올해는 게이트볼장을 위주로 향토수종인 담팔수등을 정자나무로 심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남군관계자는 군직영 양묘장 보유수목을 정자나무로 활용해 예산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미 식재됐거나 관리중인 정자나무에 대해서는 병해충방제, 가지치기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제303호(2002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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