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식사문제 해결돼야

월드컵기간중 조식가능 식당 태부족 월드컵 기간중 중저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 대한 식사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식의 경우 서귀포시지역에서 아침시간대에 영업을 하는 음식점이 극히 적은 실정이라 월드컵 기간중 외국 관람객들의 식사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에서 아침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대형호텔을 제외하고 해장국등 극히 제한된 음식에 그치고 있다. 그것도 시 전체적으로 몇곳이 안되는 소수이기 때문에 서귀포시민들도 아침 조식영업을 하는 곳을 찾아가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월드컵 기간중에는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슬로베니아, 파라과이등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 국가의 관광객들이 서귀포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호텔 투숙객을 제외한 나머지 관람객들의 식사문제는 아직까지 해답이 없는 상태다.1만여의 객실을 확보하고 있긴 하지만 이곳에 묶을 투숙객들이 식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관광객들에게 서귀포시의 인상을 흐려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식사문제 해결은 월드컵대회 전까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식 뿐만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자체도 문제점으로 현재 서귀포시 관내에서 외국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서귀포시는 외국인 식사문제 해결을 위해 월드컵 지정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인근 이용가능 음식점을 5개 이상씩 지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특히 아침식사 제공이 가능한 음식점이 많지 않으므로 3월중 경양식업소와 중화업소, 한식업소, 다방등을 중심으로 조식제공이 가능한 업소를 파악해 지정하고 제공가능한 조식메뉴를 4월까지 확정하도록 했다. 지정숙박업소마다 인근에서 조식이 가능한 업소 현황안내문을 제작 부착해 외국인 관람객들이 이용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중국인 관람객 식사편의를 위해서는 관내 중화식을 취급하고 있는 대형업소 가운데 5개소를 이달중으로 중국음식취급 전문음식점으로 지정하고 현수막을 이용해 홍보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점관리를 요하는 음식점 1백여개소를 선정해 병원성세균 간이검사킷트를 구입, 식중독등 오염여부를 시각적으로 확인해 개선할 수 있도록 2회에 걸쳐 시행한다. 제304호(200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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