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전염병 청정지역 추진

월드컵기간에 대비해 1천여두 검진사업 실시 소 전염병 청정화 지역을 위해 대대적인 부루셀라병 검진사업이 실시된다.서귀포시는 제주도가 2003년 소전염병 청정화지역 선언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소와 염소 1천24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루셀라병이 전혀 발생치 않았으며 지난 91년도부터 사육중인 모든 소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전염병 검진을 실시해 왔는데 95년 이후 한 마리도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가 월드컵등 대형행사로 인해 외국으로부터 가축전염병 유입이 우려되는 가장 중요한 해로 보고 공수의사와 축협, 농가등 관련단체 합동으로 특별방제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소 1천마리를 대상으로 채혈, 검사를 실시함과 함께 농가의 정기적인 방역실태 점검등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것이다. 서귀포시 관내에는 2백14호의 축산농가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국가단위 돼지전염병 청정화 연도인 2001년보다 2년 앞선 99년에 청정화 선언을 했고 2001년 5월 지역단위 최초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등 가축전염병 청정화 이미지에 힘입어 소득이 증가함은 물론 축산업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월드컵 기간중 돼지 구제역 방역과 함께 소 부루셀라병 방역대책이 축산당국의 고민거리로 등장할 것을 보인다. 제304호(200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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