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문화마을 곳곳이 빈터

51필지 분양됐지만 절반정도 황무지로 남아 안덕지구 동광문화마을 분양이 모두 마무리 됐지만 상당수 분양용지에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남제주군 안덕면 동광리에 들어선 동광문화마을은 96년부터 99년까지 47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3만7천2백여㎡(1만1천2백여평)에 주택용지 51필지와 공동광장, 쉼터, 체육공원, 주차장, 마을문고가 들어서 있고 오수처리시설과 전기, 통신시설이 갖춰져 있다.하지만 주택용지 분양이 모두 마무리됐는데도 지금까지 상당수 필지에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 현재 주택용지 51필지 가운데 건물이 지어진 곳은 27가구에 불과하다.나머지 토지는 그대로 방치된채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지역주민과 다른지역 주민이 절반씩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동광문화마을 곳곳이 황무지로 남아있어 당초 조성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관련 신순칠 동광리장은 문화마을을 분양받은 지역 주민들중 상당수는 집지을 형편이 안돼 건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나머지 외지인들에게 분양된 토지의 건축여부는 알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제304호(200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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