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주부도박단 또다시 경찰에 적

서귀포경찰서, 9명 검거 가정주부들로 짜여진 도박단 일행이 경찰에 붙잡혀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일깨우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2일 강 모(46·여·남원읍)씨를 비롯한 가정주부 4명에 대해 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1시30분경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강 모(43·여)씨 집에서 화투를 이용해 1회에 5만원씩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던 9명을 검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강씨와 권 모(42·남원읍)씨가 도박단을 모집해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지난 2000년도에도 판돈 3천만원대의 도박장 개장혐의로 붙잡힌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도박을 하다 붙잡힌 주부들도 대부분 상습적으로 도박개장 및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증거물과 함께 판돈 1천2백40만원을 압수했다. 제304호(200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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