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전시관 부지매입 ‘비상’

전시관은 6월 완공예정 공원부지는 매입도 못해 서귀포에서 빛나는 예술혼을 불태웠던 화가 이중섭을 기리는 대향이중섭전시관이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아직까지 부근 공원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을 끝마치지 못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서귀포시는 이중섭화가의 예술성을 고양하고 문화가 살아숨쉬는 문화의 거리로 가꿔나간다는 방침아래 지난 97년부터 이중섭문화의 거리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업내용은 2003년까지 모두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까지 전시관과 공원조성사업을 마무리짓고 내년에는 이중섭거리미관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당초 서귀포시는 2005년까지 9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사업비 확보와 부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자 사업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조경및 공원조성을 위한 부지 1,971㎡중 3필지 615㎡를 확보치 못해 자칫 ‘반쪽 사업’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공원부지 중 1필지는 실제 소유주가 도외에 거주하고 있어 시당국은 토지주와의 보상협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서귀포시관계자는 “토지주와 계속적으로 협의중이다. 이번주내 토지소유주가 서귀포에 내려올 예정으로 문제없이 사업추진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05호(2002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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