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조직 정비 필요성 대두

성산일출제 행사추진체계 개선요구 성산일출제가 행사추진체계 및 운영미흡등으로 행사효과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특히 청년회 중심의 행사준비로 체계적이지 못한 행사준비와 소극적 운영으로 추진체계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시작된 성산일출제는 그동안 도내에서 신년맞이 축제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행사규모 및 운영면에서 미비점이 많아 민간주도의 조직체계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지금까지 성산일출제는 성산일출제조직위원회가 주최가 됐고 위원장은 지역출신 도의원, 위원은 각 마을이장, 유관기관 실무대표자가 맡았다. 주관은 성산리 청년회장이 위원장이 되고 성산리 청년회원이 위원이 된 성산일출제집행위원회로 구성됐다.그러나 행사추진체인 조직위원회는 행사를 불과 2~3개월 앞둔 시점에서 조직위원이 위촉되고 임무 및 역할등이 제대로 부여되지 않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또한 행사주관인 집행위원회는 1년 임기의 청년회장이 주도해 다음회장 선출시 연계성이 부족하고 전문화되지 못하고 있다.일출제 행사를 주관하는 성산리 청년회도 기획, 예산, 홍보, 행사진행등 업무추진에 현실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고 행사추진체계 및 운영미흡등으로 행사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다.여기에 민간주도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행사경비 대부분을 도비와 군비에 의존해 행사의 자율성 부족은 물론 행사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행사경비 9천만원중 도비 지원 5천만원과 군비 3천만원으로 충당했고 자체부담은 1천만원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현재 성산리청년회 중심의 행사체제를 성산읍 차원의 체제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성산읍 주요인사를 조직위원회로 선정하는 한편 집행위원회도 실무중심의 집행기구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또한 행사관련 조직별 역할 및 업무분담도 조직위원회는 행사기본계획 심의를 비롯해 예산심의, 홍보활동등을 전담하고 집행위원회는 기본 및 세부계획수립, 예산편성, 집행등으로 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관련 남군관계자는 민간주도 행사체계를 유지하되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한편 현재 성산리청년회 중심에서 성산읍 차원의 추진체계로 확대하고 일정기간 행정지원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제305호(2002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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