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랜드·월드컵경기장 민간위탁 모

시재정 부담없이 효율적 운영 기대 지방공사 설립등 다양한 방법 연구 서귀포시가 추진중인 대형사업에 대한 민간위탁방안이 강구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최근 간부회의 석상에서 월드컵경기장 시설과 감귤랜드박물관등 서귀포시가 준비중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시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아니면 민간위탁방안이 효율적인 지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서귀포시가 대형 사업들에 대해 민간위탁방안을 포함한 효율적 방안모색에 나선 것은 대형사업 시행으로 인해 자칫 시재정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서귀포시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대형사업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미리부터 대비하자는 차원.서귀포시는 현재 재활용품 수집 및 운반사업, 서귀포테니스장, 장애인복지관등에 대해 민간위탁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형사업장을 민간위탁한 사례는 없는 상태다. 강상주 시장은 공약에서 민간위탁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 인력과 업무를 함께 민간위탁 및 이양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 및 예산절감 효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서부하수처리장 관리운영등과 같이 행정에서 직접적으로 담당해오던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민간위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월드컵경기장과 감귤랜드박물관등에 대한 민간위탁방안이 논의됨으로써 행정의 민간위탁이 앞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감귤랜드 박물관의 경우는 서귀포시가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운영성패에 따라 서귀포시의 재정부담여부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민간위탁방안을 포함한 성공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시장은 “민간위탁을 실시하더라도 공사를 설립하는 방안과 민간에 완전 위탁하는 방안등 여러 가지 방안이 있고 서귀포시로서는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며 “담당부서에서 민간위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방안을 모색한 후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제305호(2002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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