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보리 정부수매량 수확량보다 적

4백ha 맥주보리 처리난정부가 사전시행 예고없이 올해부터 맥주보리 계약재배 물량에 대해서만 정부수매하기로해 맥주보리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남군 대정읍과 안덕면에서 재배되는 맥주보리는 지난해까지 계약재배 여부와 관계없이 생산량 전량을 정부가 수매해 왔다. 최근에는 몇 년간 채소류등의 가격하락이 계속되자 농가들은 판로가 비교적 안정적인 맥주보리 재배에 나서 면적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전 시행예고 없이 올해부터 계약재배 물량에 대해서만 정부수매할 방침으로 계약재배외 물량의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현재 남군관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1천5백ha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계약재배 면적이 1천79ha에 불과해 4백ha정도의 맥주보리의 처리난이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맥주보리는 자가소비 물량이 거의 없어 판매되지 못한 맥주보리는 사실상 처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특히 앞으로 보리계약재배로 인한 면적이 줄어들 경우 다른 밭작물의 과잉재배도 우려되고 있어 맥주보리 생산량 전량의 정부수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제305호(2002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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