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학급규모 편중 심화

동홍교·서귀북교 뜨고 서귀서교·서귀중앙교 정체 서귀포시관내 초등학교의 학급규모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동홍동이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며 인근의 서귀북교와 동홍교가 거대학교로 발돋음하는 한편 기존의 거대학교였던 서귀중앙교와 서귀포교는 학급규모가 정체되거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2003년 입주목표로 4백60세대 규모의 중문주공아파트가 건설중이라 중문초등학교 학급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귀포교육청의 2002학년도 초등학교 학급편성결과(편성기준 시지역 41명, 군지역 39명)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동홍교와 서귀북교가 각각 5학급, 2학급이 증가해 24학급으로 나타났으며 서귀서교와 서귀포교는 각각 2학급, 1학급씩 감소해 15학급, 21학급 규모로 짜여졌다. 15학급으로 출발해 개교 2년만에 9학급이 증가한 동홍교인 경우 2004년에는 서귀중앙교 규모를 앞지를 것을 전망되고 있다.2003년에는 학급당 인원수가 35명으로 한정될 경우 서귀중앙교 33학급, 동홍교 30학급, 서귀서교는 20학급 규모로 짜여지게 된다. 동홍동에 8백여세대의 주공단지가 들어서는등 공동주택건설이 잇따르면서 서귀북교, 동홍교가 신흥 거대학교로 떠오르는 한편 인근의 서귀서교와 서귀중앙교는 학급수가 감소하거나 정체하고 있어 학급규모의 편중은 두드러지고 있는 것. 한편 지난 2000년 교육당국은 학교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귀북교와 서귀서교간, 서귀북교와 동홍교간 통학구역 조정을 추진한바 있으나 대상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87%가 현 통학구역유지를 원해 추진계획이 백지화됐다. 제306호(2002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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